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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경제, 글로벌 혁신 생태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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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경제, 글로벌 혁신 생태계
2019년은 ‘K-바이오’가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은 한 해였다. 한국의 바이오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하며 8조 원대 기술수출을 달성했으나, 동시에 기대를 모아온 차세대 바이오 신약들의 연이은 임상실패로 신약 개발의 높은 벽을 절감하기도 했다. 많은 악재 속에서도 저력을 보여 준 K-바이오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 분야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해 전통적인 강세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을 뛰어 넘는 투자 열기를 보여줬다. 정부는 지난해 2조 5000억 원 규모였던 바이오 연구개발(R&D) 투자를 2025년까지 연 4조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하며 굳건한 육성 의지를 표명했다. 정부는 10개 관계부처와 10대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바이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 (TF)’를 가동해 R&D를 비롯한 인력 양성, 규제·제도 선진화, 생태계 조성, 사업화 지원 등 5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K-바이오가 세계무대로 뛰어오르기 위해선 무엇보다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은 그동안 쌓은 다방면의 역량을 서로 연결하고 시너지를 통해 확실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다. 특히 바이오 클러스터는 산·학·연 협력과 투자가 결합돼 바이오 연구 성과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고 경제·사회적 효과를 창출하는 핵심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 강국인 미국의 경우 1000개 이상의 기업과 대학, 연구소들이 활동하고 있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같은 확실한 생태계가 산업을 뒷받침 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에도 보다 정비된 바이오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틀 간 열린 ‘2019 바이오 미래포럼’에선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에 대한 각국 전문가들의 열띤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이 시급하다는 인식 하에 '선진 바이오 생태계를 해부한다.'를 주제로 미국, 유럽, 싱가포르의 바이오 생태계 운영현황과 성공요인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 역시 바이오 생태계 육성에 대한 뜻을 같이 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국가 3대 중점 육성산업 중의 하나로 선정했고 2025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정부 R&D 예산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 클러스터의 발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원문보기: https://www.bioin.or.kr/board.do?cmd=view&bid=report&num=29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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